[시황레이더]불안한 코스피, 하락세 지속 전망…"경기방어주 투자대안"

입력 2015-11-16 07:59  

[ 이민하 기자 ] 16일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파리 테러' 등 불안한 국제사회 분위기 영향으로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압박감을 느끼며 전주 대비 3.3% 하락, 1970선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1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4182억원 매도 우위였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진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업계 및 학계 이코노미스트 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2%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지난 달 초에는 64% 수준이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제로금리 수준가지 떨어진 미국 기준금리가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9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며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 및 금융시장 불안감도 재차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흥국 증시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1월 글로벌 주식쳄揚?변동성 확대 위험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민감주보다 방어주적인 성격을 갖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하면 경기민감주의 강한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방어주이자 내수주 중에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통신, 담배, 보험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와 신성장 업종인 제약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를 탐색할 때"라고 말했다.

중국의 중장기 성장 동력(모멘텀)과 관련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도 투자대안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중장기 성장정책과 궤를 같이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군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소비 위주의 성장 목표에 따라 수출형 내수주에 대한 접근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폐막한 중국의 18기5중전회에서는 소비위주로 성장방식 전환, 제조업 강국 달성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민생 개선을 위한 분배, 일대일로 등을 통한 대외 개방 등이 중점 목표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육성책은 시장 성장에 대한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환경보호와 제조업 육성 목표를 감안, 전기차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종목군에 대한 비중확대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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